최근 고등학교 겨울리그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아들이 방망이를 부러뜨리고 집에 돌아오면 사과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고등학교 야구 리그에 나무 배트가 도입된 이후 20년 동안 야구를 해온 자녀를 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2024년은 한국 고등학교 야구 리그에 나무 배트가 도입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04년 한국야구위원회(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국제적인 추세에 따라 나무 배트를 고등학교 야구 리그에 도입했습니다. 같은 해 국제야구연맹(현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은 18세 이하 국제 대회에서 나무 배트를 사용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습니다. 이 조항을 도입했을 때 많은 선수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국제 무대와 KBO 리그에 진출할 때 나무 배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강한 타격(알루미늄 배트 제작)으로 인한 부상 빈도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부작용도 쉽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경제성을 들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경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나무 배트의 가격은 배트 한 개당 15만 원에서 30만 원(179달러) 사이입니다. 높은 가격에 비해 내구성이 매우 약합니다. 손잡이에 맞으면 쉽게 부러져 박쥐가 끝까지 살아갑니다. 반면 합금 배트는 나무 배트보다 비싸지만, 박쥐 한 마리만 쉽게 1년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그들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유망한 고등학생 타자들은 부모님께 절을 해야 합니다. 아마야구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은 비싼 나무 방망이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껏 휘두르지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스윙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타격 자세 자체가 수동적으로 변하고, 장타보다는 공을 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유소년 스포츠의 파이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나무 배트의 높은 가격은 야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장갑, 스파이크 슈즈 등 다양한 장비로 인해 이미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싼 스포츠'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나무 배트의 높은 가격은 어디에서나 같은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NCAA 리그는 50년 전인 1974년부터 높은 비용 때문에 나무 배트에서 비목재 또는 금속 배트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일부 단기 대학을 위한 시닉 웨스트 애슬레틱 컨퍼런스를 포함한 몇몇 리그에서만 나무 배트를 사용합니다. 미국 고등학교 야구는 공식 대회에서도 나무 배트와 비목재 배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목재 배트와 다양한 나무를 섞어 단가를 낮추는 혼합목재 배트는 선수와 부모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힙니다. 비목재 배트는 합금, 탄소 섬유, 하이브리드 등 나무 이외의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흔히 목재 배트의 반대 개념으로 불리는 알루미늄 배트는 동전 타격장에서 발견되며 실제 야구 경기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재질에 따라 장단점이 확실합니다. 한국 중학교 야구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알로이 배트는 내구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알루미늄과 기타 금속이 혼합된 제품입니다. 비목재 배트 중 가장 저렴하며 꾸준한 성능을 보장합니다. 하지만 다른 비목재 배트보다 스윙이 어렵고 손의 공명도 그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미국 야구 리그에서는 주로 컴포지트 배트를 사용합니다. 컴포지트 배트는 나무 배트보다 손의 공명이 적고 스윙이 쉽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다소 비쌉니다. 합금과 컴포지트 배트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배트는 공이 닿는 부분이 합금이고 손잡이의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습니다. 컴포지트 배트보다는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알로이 배트보다는 스윙이 쉽습니다.

비목재 배트는 나무 배트보다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또한 같은 제조사의 나무 배트라도 목재의 종류와 품질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스위트 스팟과 배럴의 범위를 찾는 데는 상당한 시행착오가 따릅니다. 반면 비목재 배트는 인위적으로 음질을 조절할 수 있어 균일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나무 배트보다 스윙 메커니즘 측면에서 더 쉬워 어린 선수들도 안심하고 스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목재 박쥐가 반드시 외목재 박쥐보다 더 경제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반 시장의 최고가를 기준으로 컴포지션, 하이브리드, 합금, 단일 목재, 혼합 목재 배트 순으로 가격이 높습니다. 미국 언론 베이스볼 호버에 따르면 나무 배트 한 개를 최대 절약해서 사용하더라도 3개월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합금 배트를 한 시즌에 1,000~2,000번 사용하면 컴포지션 배트의 수명이 급격히 단축됩니다. 재료, 길이, 무게에 따라 가격대는 다양하며 선수 개개인의 연습량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이달 28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18세 이하 선수들의 방망이 공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공청회에는 선수, 지도자, 학부모, 공인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있어 예비 타자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토토사이트